일반 공모주 청약에서 흥행에 실패한 크래프톤이 장외거래에서도 급락을 했다. 4일 장외거래주식사이트에 따르면 주가 49만 5000원에 매물이 나와있다. 이는 52주 최저가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크래프톤은 장외시장에서 공모에 따른 기대감으로 55만 원 안팎을 형성하고 있었지만 현재 그 보다 4만 원 넘게 떨어진 금액에서 거래가 되고 있다. 이는 공모주 청약 흥행 실패로 인한 거래 가격 형성으로 보인다.
크래프톤의 장외가격은 4월 거래소에 상장 예비심사 때 200만 원에 육박했었다. 또 심사를 통과하며 290만 원 선 까지 올랐지만 금융당국이 '비교 그룹 적정성'등을 이유로 증권신고서 정정을 요청하자 거래 가격이 떨어지기 시작했다. 본격적으로 고평가 논란이 일기 시작한 것이다. 이전에 카카오 게임즈와 빅히트, 앞으로 카카오 뱅크가 관심을 끌며 이에 동반해 크래프톤 또한 고평가 되었다고 이야기가 나오는 것이다.
개인적으로 주식 청약에 크게 관심이 없는 편이다. 주식 청약으로 단기간에 주가 상승을 바랄 수도 있지만 약 1~2년 후 고평가 열기가 식었을 때 매수를 하는 것이 장기적으로 좋은 판단이다. 피터 린치의 책에서도 공모주에 대한 이야기가 나온다. 피터 린치 또한 공모주의 열기에 따라가지 말고 고평가 열기가 식었을 때 재무의 적정성을 따져 매수하는 것이 옳은 판단이라고 이야기 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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