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루는 습관 때문에 고민인 사람들이 많다. 심리학적 이야기는 많이 들었지만 막상 미루는 습관을 고치자니 실용적이지 않은 경우가 다반사이다. 또 '미루지 말자!' 하며 다짐을 한다. 하지만 미루는 습관을 고치는 것조차 미룬다. 좀 더 실용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미루는 습관 해결책이 있다. 가장 좋은 것들만 뽑아 왔으니 이것만 여러 번 보고 잘 지키면 더 이상 미루는 습관으로 고통받지 않을 것이다.
해야 하는 것을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두자.
왜 박스 바닥에 있는 귤은 상하는 것일까? 다 알겠지만 상하기 전까지 안 먹기 때문이다. 하지만 귤을 시간 내에 먹는 방법이 있다. 귤을 바구니에 담아 식탁 위에 올려두면 된다. 식탁은 하루에 적어도 3번은 본다. 식탁은 대부분 집 안의 동선상 중요한 부분에 자리하기 때문이다. 이 방법으로 책을 읽을 수도 있다. 책을 식탁 위에 두자. 그 책을 볼 때마다 죄책감이 들 것이다. '아 읽어야 되는데.'라며 고통이 생길 것이다. 사람은 고통을 줄이는 방향으로 행동하니 그 책을 읽을 수밖에 없다. 해야 하는 일이 눈에 자주 띄게 장소를 정하자.
하기 싫은 일을 하기전엔 에너지를 아끼자.
전에 미우새에서 신동엽이 한 이야기가 있다. 자신은 헬스장 주차장에서 문 가까이 주차하려고 몇 바퀴씩 돈다라고 했다. 어찌 보면 운동하러 가는데 운동하기 싫어서 하는 행동이기에 어처구니없을 수 있다. 하지만 나름 일리가 있다. 더운 날 운동하러 10분 정도 걸어간다고 생각해보자. 운동보다 뙤약볕에 10분을 걷는다는 게 더 고통이라 안 나갈 것이다. 하지만 택시를 타거나 자차를 이용한다면 의지력을 아낄 수 있다. 아낀 의지력으로 운동에 더욱 집중하고 더 효과를 볼 수 있다.
같이 하자.
공부를 잘하는 친구와 공부를 같이할 때 경쟁심에 더욱 집중했던 적이 있다. 평상시와 다른 것이라고는 옆에 전교 1등이 앉아 있다는 것 뿐이였다. 하지만 꼭 전교 1등이 아니어도 된다. 공부를 하겠다는 열의가 있는 친구면 된다. 그러면 힘들 때 서로를 다독여주며 내가 공부를 안 하고 친구는 한다면 죄책감에 '다시는 놀지 않을 거야...'라며 공부에 더 집중할 것이다. 운동을 갈 때도 마찬가지다. 친구와 같이 운동을 하면 재밌기도 하다. 또 서로 아는 부분이 달라 보완이 될 수 있다.
댓글